▲지난 5월 열린 제2회 의성군수배에서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한 경북체육회 선수들. 왼쪽부터 윤소민 코치, 김창민·전재익·김학균·유민현·김수혁 선수.
박장식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는 처음 열리는 한국선수권 대회. 2012년까지는 컬링장 옆 의정부빙상장에 컬링 하우스를 그려놓고 국내대회를 치르곤 했는데, 올해 12년 만에 컬링장으로 돌아와 경기를 치르는 셈이다. 김수혁 선수는 과거 빙상장에서 (경기를) 치르던 시절을 경험한 선수이기도 하다.
김수혁 선수는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컬링장에서 치르는 것이니 보는 입장에서 훨씬 재밌는 경기가 펼쳐질 것 같다. 특히 모두가 연습도 많이 하고, 경기도 해 본 곳이라 아이스 상태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특히 한두 번의 실수가 승패를 좌우하니 긴장이 클 것"이라고 대회 준비에 나서는 마음을 알렸다.
이어 김수혁 선수는 "국가대표야말로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올림픽까지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니, 앞에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가고 싶다"며 "모든 것이 다 걸려 있어서 앞으로의 2년, 3년이 중요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동계 아시안게임 재출전에 대한 의지도 컸다. 한국 남자 컬링은 아오모리와 장춘 대회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따낸 이후 17년 째 금메달이 없다.
김수혁 선수는 "누구나 알고 있는 대회, 그것도 8년 만의 대회지 않느냐"면서 "그 곳에 나가기 위한 조건이 국가대표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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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야기를 찾으면 하나의 심장이 뛰고, 스포츠의 감동적인 모습에 또 하나의 심장이 뛰는 사람. 철도부터 도로, 컬링, 럭비, 그리고 수많은 종목들... 과분한 것을 알면서도 현장의 즐거움을 알기에 양쪽 손에 모두 쥐고 싶어하는, 여전히 '라디오 스타'를 꿈꾸는 욕심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