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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개막 '2024 K리그'... 시즌 1호 득점 주인공 누굴까

[K리그1] 공식 개막 첫날 울산-포항, 전북-대전 '빅뱅'

24.03.01 10:04최종업데이트24.03.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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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3월 1일, '2024 하나은행 K리그 1' 공식 개막전이 펼쳐지는 울산 문수 축구 경기장

오는 3월 1일, '2024 하나은행 K리그 1' 공식 개막전이 펼쳐지는 울산 문수 축구 경기장 ⓒ 한국프로축구연맹

 
겨울잠에서 깨어나 포효를 앞둔 '2024 하나은행 K리그 1' 공식 개막일이 드디어 밝았다. 오는 1일 오후 2시에는 울산 문수 축구 경기장에서는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가 맞대결을 펼치게 되며 오후 4시 30분에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 시티즌이 한판 대결을 펼치며 2024시즌의 공식 출발을 알리게 된다. 공식 개막 첫날, 과연 어떤 선수가 2024시즌 K리그 1호 득점의 주인공이 될까.
 
승강제 이후 1호 득점 최다는 전북, 2024시즌은?
 
리그 시작을 알리는 1호 득점을 가장 많이 터뜨린 팀은 어디일까. 승강제 도입이 본격화됐던 2013시즌 이후 K리그 1호 득점을 가장 많이 터뜨린 팀은 바로 전북 현대다. 2016년 공식 개막전에 나섰던 전북은 FC 서울을 상대로 김신욱(키치)이 결승 헤더 득점을 터뜨리며 2016시즌 K리그 1호 득점의 주인공이 됐으며 2018시즌에는 울산을 상대로 이동국(은퇴)이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선보이며 1호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공교롭게도 이 두 득점을 모두 도운 이는 바로 이재성(마인츠)으로 기록됐다.
 
이후 2020시즌 K리그 공식 첫 골의 주인공은 이동국으로 수원 삼성을 상대로 헤더 득점을 기록했으며 2022시즌에는 송민규가 수원 FC를 상대로 리그 공식 첫 골의 주인공이 되며 웃었다. 지난해 역시 리그 공식 1호 득점의 주인공은 전북이었다. 울산과 공식 개막전을 마주했던 전북은 전반 10분 아마노 준(요코하마)의 패스를 받아 송민규가 득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K리그 1호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승강제 도입 후 전북은 K리그 1호 득점을 무려 5회나 기록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전북에 이어 승강제 도입 후 K리그 1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팀은 바로 대구 FC다. 2013시즌 개막전 경기에서 울산과 마주했던 대구는 한승엽(은퇴)이 프로 데뷔전에 환상적인 중거리 포로 득점을 완성하며 K리그 1호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대구는 2019시즌, 전북을 상대로 K리그 1호 득점을 뽑아내며 위력을 떨쳤다. 공식 개막전에서 전주 원정을 떠났던 대구는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세징야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완벽하게 머리로 꽂아 넣으며 2019시즌 K리그 1호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전북과 대구 이외에도 울산은 2014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김신욱이 포항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며 리그 1호 득점을 기록했으며 수원 삼성 역시 2017시즌 숙적 서울을 상대로 김민우(울산)가 선제 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1호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015시즌 김도혁이 전반 13분 만에 광주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며 리그 1호 득점의 주인공을 차지했다.
 
오는 2024시즌 K리그 개막전, 1호 득점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전북과 대전의 경기에 앞서 2024시즌 K리그 일정 중 가장 빠른 경기 순서인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에서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난해 리그에서 총 4번의 맞대결을 펼치며 울산 기준 2승 2무를 기록하며 울산이 자존심을 세웠다. 울산은 지난해 포항을 상대로 총 6골을 기록했으며 6골 중 3골을 무려 주민규가 포항의 골문을 폭격하며 웃었다.
 
포항은 울산의 골문을 총 4차례 흔들었는데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난 고영준(파르티잔)이 2골을 기록했으며 강현제와 이호재가 각각 한 골씩 기록한 모습을 보여줬다. 개막전 울산은 포항 킬러 주민규의 득점 본능을 앞세워 리그 1호 득점과 함께 승리를 가져가기를 원할 것이며 포항 역시 새로 영입한 브라질 특급 공격수 조르지와 이호재의 투톱 전술로 울산의 골문을 열기 원할 것이다.
 
2024시즌 개막일이 밝았다. K리그의 공식 축포를 쏘아 올릴 팀과 선수는 과연 누가 될까. 울산과 포항 그리고 전북과 대전의 '2024시즌 K리그' 1라운드 경기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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