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
CJ ENM
이와 같은 참가팀 강제 구성은 결과적으로 팀원들이 <스우파> 마스터들의 그늘에 가려지는 현상을 낳았다. 시즌1에선 이미 각 학교, 혹은 지역 단위에서 활동하던 청소년 댄스 크루들의 경연이 중심에 있고, 선배 댄서들은 이들의 서포터 역할을 하는 정도였다.
반면 시즌 2는 각개전투식으로 멤버들이 쪼개지면서 결국 '리틀 잼리퍼블릭', 혹은 '리틀 원밀리언' 마냥 유명 스타 댄서들의 영향력과 그림자에 크루들이 가려지고 말았다.
그래서인지 <스걸파> 시즌1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10대 청소년 특유의 자유분방함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다. 해외 개별 참가자들도 수용하겠다는 기획 의도는 결국 전체 진행방식의 틀을 흔들어 놓는 결과를 초래했다.
결과적으로 <스걸파2>의 부진은 이전 시즌 이상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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