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영현의 주요 투구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
이런 상황임에도 2024시즌 kt의 마무리투수 공백을 걱정하는 이는 찾기 어렵다. '3시즌 연속 30세이브'를 기록한 김재윤 이상의 존재감을 뽐냈던 홀드왕 박영현의 존재 덕분이다.
2023시즌 32홀드를 기록하며 역대 최연소 홀드왕 타이틀을 따낸 박영현은 마무리 투수에 적합한 무기를 갖추고 있다. 구위만 따지면 리그 최고급으로 평가받는 패스트볼을 구사하기 때문이다.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구속도 구속이지만, 수직 무브먼트가 워낙 좋기 때문에 타자들이 쉽사리 공략할 수 없는 투수다. 힘의 승부가 중요한 마무리 투수에 딱 어울리는 박영현이다.
박영현이 프로 2년차였던 지난 시즌에도 구위 자체는 마무리 김재윤보다 더 좋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다가올 2024시즌에는 셋업맨이 아닌 마무리 자리에서도 자신의 구위가 통한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