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
CJ ENM
시즌1 당시만 하더라도 모두 단체 참가자만 존재했기에 방영 3회차를 장식한 첫 미션에서 곧바로 8개 마스터+16개 참가팀이 본격적인 경합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 바 있었다. 일종의 8강전 역할을 담당하면서 동시에 시청자 평가, 탈락자가 정해지는 '원팀 퍼포먼스 미션'으로 돌입했기에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는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되었다.
반면 시즌2에선 6개 마스터로 축소되면서 전체적인 규모가 줄어 들었다. 게다가 개인 단위로 기존 팀을 찢어 놓은 방영 2회차로 인해 전반적인 팀 워크 마련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결과적으로 이번 경연에서 연이은 안무 실수, 산만한 구성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자연스럽게 시청자 입장에선 화면을 보는 즐거움, 흥미 또한 줄어들기 마련이다.
분명 부족힘을 지닌 10대 댄서들임을 감안하더라도 각자의 모자란 부분을 협동심으로 채워 넣었던 시즌1의 장점이 그리울 수밖에 없는 대목인 것이다. 물론 회차를 거듭하게 되면 어느 정도 손발이 맞게 되면서 단점을 보완할 수 있겠지만 그러기엔 시간, 방영회차가 결코 넉넉치 않은 상황이다. <스걸파2>만의 재빠른 대처법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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