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위압감이 사라진 오승환
삼성라이온즈
2023 KBO리그에서 삼성 라이온즈는 불펜진의 난조로 아쉬움을 삼켰다. 정규시즌을 복기해보면 8위에 그친 삼성의 최종 순위는 불펜 부진을 제외하면 설명이 되지 않을 정도다.
선발진에서는 외국인 에이스 뷰캐넌과 국가대표 원태인이 버티고 있었고 타선에서도 구자욱이 반등해 타선을 이끌었다. 이재현과 김지찬, 김현준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센터라인 수비도 탄탄했다.
결국 구원 평균자책점 5.16(10위)로 리그 최약체인 불펜으로 인해 전력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실제로 올시즌 삼성은 경기 초중반 앞서다가도 선발투수 교체 이후 불펜진이 와르르 무너져 경기를 내준 사례가 많았다. 이로 인해 시즌 중 박진만 감독은 뷰캐넌이나 원태인 등의 선발투수들을 무리한 일정으로 기용하는 무리수까지 둘 정도였다.
달리말해 삼성이 불펜진을 보강하면 다가올 2024시즌에는 중위권 이상을 노릴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삼성 불펜의 사정이 이러하니 FA 시장에 나온 불펜투수들에게 우선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 FA 김재윤의 최근 4시즌 주요 투구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