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마틴의 주요 타격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
하지만 날씨가 더워진 6월 이후 마틴은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월 23경기103타석에서 타율 0.304 3홈런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 올린 마틴은 7월 들어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6월의 절반 수준인 51타석에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개막 이후 6월까지 기록한 것과 같은 5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7월 장타율은 0.733으로 리그 타자들 중 최정상급이다.
따지고보면 예고된 폭발이라고 볼 수도 있다. 마틴은 지난해 LA 다저스의 산하 AA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에서 32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20홈런 타자가 12명에 달할 정도로 타고투저 리그긴 하지만 그 와중에도 마틴은 군계일학이었다.
지난해 마틴의 OPS 0.938은 퍼시픽리그(PCL)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고, PCL 전체에서 마틴보다 많은 홈런을 때려낸 타자는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7월 이후 마틴의 폭발은 NC 구단이 영입 당시 기대했던 바로 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