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두의 노래> 기자간담회
장혜령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 <모두의 노래>가 7월 7일 부천판타스틱큐브에서 전 세계 최초로 상영되었다. <모두의 노래>는 <주온>으로 J 호러의 지평을 연 '시미즈 다카시' 감독의 신작이다. 일본의 아이돌과 얽힌 사운드 호러로, 30년 전 카세트테이프와 얽힌 도시괴담을 선보였다. 시사회 이후 시미즈 다카시 감독과 호시 토모코 배우가 참석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영덕 수석 프로그래머는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선정된 부천이란 도시와 시미즈 감독이 만든 도시 괴담의 현대화가 잘 어울렸다. 7-8년 사이 청소년 영화나 밝고 아기자기한 작품을 해왔는데 최근 후학 양성과 더불어 호러 장르로 돌아와 무척 반가워 초청하게 되었다"라며 "사운드 믹싱이나 CG가 진행 중일 때 영화를 봤지만 확신이 들었다"며 올해 폐막작 선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시미즈 다카시 감독은 "예전에는 매년 부천을 찾았는데 거의 10년 만에 찾아와서 감회가 새롭다. 많이 변한 것도 있고 그대로인 것도 있었다"라며 오랜만에 부천에 온 소감을 전했다.
한국 작품이나 감독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시미즈 다카시 감독은 "<미드나이트>를 인상적으로 봤고 감독님과 이야기해 보고 싶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호시 토모코는 "한국 활동 제의를 받는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해 보고 싶다"라며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