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피지컬 100'
넷플릭스
영상 미디어 권력이 빠른 속도로 OTT로 옮겨지고 있다.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면서 모바일 기반의 OTT 서비스는 기존 지상파+케이블 TV의 이용자들을 빠른 속도로 흡수하면서 각종 드라마, 예능에 걸쳐 확고한 입지를 굳히는 중이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업체들과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토종 서비스들은 2023년 상반기에도 가입자 유치에 전력을 기울였고 다채로운 작품들로 사람들을 끌어 모았다.
하지만 대전쟁에 가까운 경쟁에서도 여전히 넷플릭스의 입지는 탄탄대로였다. <오징어게임>(2021년), <수리남>(2022년) 등 매년 화제작을 양산했던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두 차례로 나눠 공개한 <더 글로리>가 신드롬급 인기를 얻으면서 'OTT=넷플릭스'라는 공식이 여전히 유효함을 입증했다.
반면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타 업체들의 미래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 거액을 들여 투자한 작품들이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면서 적자는 눈덩이처럼 쌓이고 일부 업체는 CEO 사퇴, 기업 매물 등장 등 악재 속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각 OTT의 명암은 어떠했는지 살펴보자.
예전 같지 않다지만... 부동의 1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