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 이후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SSG 문승원
SSG랜더스
5월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문승원은 열흘 만인 12일 1군에 복귀했으나 선발진에서 밀려나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었다. 로메로를 대체하는 새 외국인 투수 엘리아스가 아직 1군에 합류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부동의 에이스 김광현을 비롯해 외국인 투수 맥카티, 언더핸드 박종훈, 영건 오원석과 송영진만으로도 SSG의 선발 로테이션은 빈자리가 없다. 부진한 문승원이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 잡을 수 없는 형국이다.
문제는 문승원이 바뀐 보직에서도 난조를 되풀이하고 있다는 점이다. 불펜 투수 전환 후 3경기에서 매 경기 실점해 안정감을 입증하지 못했다. SSG 불펜은 각성한 마무리 서진용과 베테랑 셋업맨 고효준, 노경은까지 필승조가 탄탄하기 때문에 부진한 문승원이 들어갈 자리는 없다. 그렇다고 고액 연봉을 받는 베테랑 투수가 추격조를 맡는 모양새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문승원의 다년 계약 규모를 감안하면 선발 투수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필승조 역할을 수행해야만 ‘오버 페이’ 논란이 불거지지 않을 것이다. 불펜으로 전환된 문승원이 명성에 걸맞은 투구 내용을 되찾아 SSG의 통합 2연패에 앞장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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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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