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본방송에선 통편집되어 온라인에서만 공개된 JTBC '최강야구' 경기 MVP 선정 장면.
JTBC
김성근 감독은 별도의 인터뷰를 통해 "배가 뒤집혔다가 상승한 거야. 그게 다 인생이고, 야구고..."라고 말하며 이날 경기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틀 연속 타선의 부진, 역전 허용 등 쉽지 않은 흐름이 이어졌지만 중요한 시점에서 필요한 점수를 얻으면서 확실하게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으론 빈타에 허덕인 타격의 약점이 드러난 만큼 김성근 감독은 "오늘은 도망갔고 내일은 연습해야 돼!"라고 말하며 지옥의 훈련 부활을 예고했다.
이날 휘문고와의 2차전은 넘치는 분량으로 인해 평소보다 10분 정도 더 방영됐다. 그럼에도 모든 내용을 담지 못하다보니 경기 종료 후 진행되는 MVP 선정 과정 및 총정리 내용이 본방송에서 통편집됐다. 특히 이번 회차에선 무려 9분 45초 분량이 TV 대신 유튜브, 포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제공됐다.
경기 위주로 화면을 담는 과정에서 빚어진 부득이한 선택이긴 했지만 오히려 실제 방송에선 충분히 덜어낼 수 있는 대목이 다수 포착되었기에 아쉬운 편집이었다. 자정 넘는 시간까지 TV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을 배려한다면, 가급적 본 방송에 녹여내는 운영의 묘도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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