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요일 방영중인 SBS '수학없는 수학여행'(사진 맨위), KBS '홍김동전'
SBS, KBS
<홍김동전>, <수수행>의 고전은 요즘 지상파 채널의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인지도와 팬덤을 갖춘 연예인들을 한자리에 모으더라도 이것이 프로그램의 인기와 연결되지 않는다.
유튜브로 대표되는 웹 예능의 강세 속에 지상파 예능의 입지가 예전만 못한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채워진 10여 분 남짓의 숏폼 형식 예능의 인기를 감안하면 TV 매체만의 강점을 살려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풍족한 인력, 자본력, 기술력을 보유했다면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하지만, 아직까진 본인들만의 장점을 100% 프로그램에 녹여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잠깐의 관심을 유발할 순 있겠지만 다음 단계가 부재하다보니 그 이상의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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