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성 아베 마리아와 대구출신 베테랑 최은지
맥스FC 제공
현 여성부 페더급(–56kg) 랭킹 1위 최은지는 다음달 7일 대구 한국패션센터 공연장에서 있을 'MAX FC 컨텐더리그 21'대회에도 출전을 예약해놓은 상태다. 일본 여성 격투기 단체 미네르바 슈퍼밴텀급 5위 아베 마리아(18‧PCK 오시키)를 상대로 한일전을 펼치게 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제대로 된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던 최은지는 얼마전 열린 'MAX FC 퍼스트리그 21' 대회에서 자신보다 상위 체급의 임연주(27‧평택빅토리짐)를 상대로 시종일관 압박을 멈추지 않고 승리를 거두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금까지의 총 전적은 23전 10승 13패다. 초반의 연패 이후 꾸준히 승수를 쌓아가고 있으며 최대한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고 챔피언 '킥핏승박' 이승아(42·대전 제왕회관 둔산지부)와의 타이틀전을 치르고 싶은 게 현재 목표다.
특히 자신의 고향 대구에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각오 또한 남다르다. 가족과 지인이 응원오는 대회인지라 부담감이 없지는 않지만 오히려 승리의 발판으로 삼아 더욱 크게 환호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상대인 마리아는 그녀에 비해 경험은 떨어지지만 4전 4승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신성이다. 현재 학생 신분으로 공부가 끝난 후 운동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두 선수의 신경전도 벌써부터 상당하다. 마리아는 "상대가 나보다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지만 체력이나 파워에서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 중앙을 선점하고 힘있게 밀어붙여서 경기 분위기를 이끌어 가겠다. 이번 경기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심어주겠다"며 투지를 다졌다.
이에 최은지는 "상대 선수가 아직 내 경기를 못본 듯하다. 파워와 스테미너는 바로 나 '은D(Diamond)'의 전매특허다. 하룻강아지에게 범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겠다. 지금까지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무에타이 국가대표도 역임해봤고 세계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입상도 해봤지만 아직까지 챔피언 벨트가 없다. 준비는 끝났다. 이번 경기를 발판삼아 더욱 매섭게 나아가겠다"며 강하게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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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디지털김제시대 취재기자 / 전) 데일리안, 전) 홀로스, 전) 올레 , 전) 이코노비 객원기자 / 농구카툰 크블매니아, 야구카툰 야매카툰 스토리 / 점프볼 '김종수의 농구人터뷰', 농구카툰 'JB 농구툰, '농구상회' 연재중 / 점프볼 객원기자 / 시사저널 스포츠칼럼니스트 / 직업: 인쇄디자인 사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