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트레이드에 나서지 않을 경우 주전 포수가 유력한 한승택
KIA타이거즈
KIA는 지난 4월 안방 강화를 위해 박동원을 영입하며 내야수 김태진과 현금 10억 원, 그리고 2023년 신인 2라운드 지명을 키움에 내줬다. FA가 1년 남은 박동원 영입을 위해 KIA가 상당한 출혈을 감수한 것이다.
지난 5월에는 베테랑 포수 김민식을 SSG 랜더스로 보내고 투수 김정빈과 내야수 임석진을 데려오는 트레이드까지 단행했다. 김민식을 매물로 내놓은 KIA가 박동원의 FA 잔류를 확신하고 있다는 관측은 물론 시즌 도중 다년 계약을 성사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었다. 하지만 KIA는 박동원을 끝내 붙잡는 데 실패했다. 올해 정규 시즌을 5위로 마친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탈락한 KIA는 박동원의 '1년 사용료'로 너무나 큰 대가를 치르고 말았다.
KIA의 안방 안정화를 위한 마지막 카드는 트레이드다. 하지만 포수가 여유가 있는 삼성 라이온즈와 트레이드를 하려면 KIA는 엄청난 반대급부를 제시해야만 가능하다. 급한 쪽은 KIA인 반면 삼성은 여유가 있다. 만일 KIA가 포수 보강에 성공하지 못하면 내년 주전 포수는 한승택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공수겸장 포수인 박동원을 잃은 KIA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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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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