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골절 부상을 입은 손흥민(30·토트넘)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5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 월드컵에 출전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언론은 "의료진이 바라던 대로 과정이 잘 진행됐고, 외관으로도 긍정적이라고 느끼고 있다.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와 경기 전반전 도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전반 23분 공중볼 경합 도중 마르세유 수비수 샹셀 음벰바의 오른쪽 어깨에 왼쪽 얼굴을 가격당하며 통증을 호소한 뒤 결국 교체됐다.
<텔레그래프>는 지난 4일 "손흥민이 왼쪽 눈 주위에 4군데 골절상을 입었다. 당초 주말로 예정된 수술 일정을 앞당겨 4일에 수술을 받을 예정"라고 보도한 바 있다.
손흥민의 부상으로 벤투호는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었다. 손흥민은 팀의 에이스이자 주장이며, 오는 21일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3주가 채 남지 않은 시점이었다. 손흥민이 수술 일정을 서두르는 이유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의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속단하기는 이르다. 관건은 회복 속도다. 통상적으로 안와 골절이나 안면부 골절의 경우 수술 후 최소 3~4주의 재활이 필수다. 빠른 회복이 이뤄진다면 오는 24일 한국의 첫 상대 우루과이전은 출전도 기대할 수 있다. 이후 4일 간격으로 가나, 포르투갈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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