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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김윤진도 감탄한 시나리오, '자백' 어떻길래

[현장] 영화 <자백> 제작발표회

22.09.20 18:01최종업데이트22.09.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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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자백' 윤종석 감독(왼쪽에서 세 번째)과 소지섭, 김윤진, 나나 배우가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자백>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자백> 은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0월 26일 개봉.
'자백'윤종석 감독(왼쪽에서 세 번째)과 소지섭, 김윤진, 나나 배우가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자백>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자백> 은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0월 26일 개봉.이정민

 
스페인 유명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의 한국판은 어떨까. 배우 김윤진과 소지섭, 그리고 나나가 긴장감 넘치는 캐릭터를 입고 곧 관객과 만난다. 해당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자백>의 제작보고회가 20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가운데 세 주연 배우와 윤종석 감독이 참석했다.
 
<자백>은 의문의 밀실 살인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사업가 민호(소지섭)와 그의 변호를 맡은 유능한 변호사 신애(김윤진), 그리고 사건의 진실을 파헤칠 수 있는 열쇠를 쥔 세희(나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들 모두 시나리오에 감탄했다고 입을 모았다. 그간 여러 스릴러 장르물에 출연해왔던 김윤진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인데 제가 사랑하는 스릴러 장르고,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대사를 줄줄 외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소지섭 또한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었다.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며 "김윤진 선배께서 리허설 날 아무 자료 없이 오시길래 뭐지 싶었는데 알고 보니 두 시간 분량 대본을 통으로 외워오셨더라. 준비를 제대로 안 하면 큰 일 나겠다고 생각했다"고 선택 이유와 일화를 전했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나나는 "소지섭 선배님을 열심히 따라갔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따로 말씀해주신 게 있는데 대본을 다 잊고 감정대로 해봐는 말에 그 상황에 맞게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슬라이드 '자백' 소지섭-김윤진-나나 소지섭, 김윤진, 나나 배우가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자백> 제작보고회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자백> 은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0월 26일 개봉.
'자백' 소지섭-김윤진-나나소지섭, 김윤진, 나나 배우가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자백> 제작보고회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자백> 은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0월 26일 개봉.이정민

 
원작과 차별성을 묻는 말에 윤종석 감독은 "원작 완성도가 높아 부담감이 있었다. 이탈리아, 인도 등에서 리메이크를 했기에 더 힘든 작업이었다"며 "이야기와 캐릭터는 바꾸지 않고, 그 안에서 원작에 보여주지 않았던 걸 보여주려 했다. 결말도 좀 다르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지섭을 캐스팅 하기 위해 감독은 자필 편지를 썼다는 후문이다. 소지섭이 "혹시 몰라 금고에 넣어놨다"고 재치 있게 말하자, 윤 감독은 "말주변이 없어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때가 많아 편지로 적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배우들과 감독은 시종일관 작품의 긴장감을 강조했다. 김윤진은 "작은 설정 하나 놓치지 마시고 끝까지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고, 소지섭은 "고도의 방탈출 게임처럼 퍼즐을 맞춰나가는 재미가 있다"고 작품의 장점을 전했다.
 
영화 <자백>은 오는 10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자백 소지섭 김윤진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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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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