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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담았다" '핑크 베놈'으로 돌아온 블랙핑크

[현장] 블랙핑크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 발매 기자간담회

22.08.19 14:50최종업데이트22.08.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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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가 '본 핑크' 프로젝트의 출발을 알렸다. 다음 달 16일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의 발매에 앞서 해당 앨범의 선공개 곡 '핑크 베놈'을 공개한 것. 

19일 오전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의 발매를 기념한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블랙핑크의 반전매력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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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장르의 '핑크 베놈'은 강렬한 비트 위에 올라간 가야금 등 우리나라 전통 악기의 소리가 매력 포인트인 신곡이다. 멤버들은 '핑크 베놈'을 두고 "블랙핑크의 정체성 그 자체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제니는 "저희를 연상시키는 음악을 들려드리고자 했다. 핑크와 베놈의 반전적인 이미지가 마치 블랙핑크의 블랙과 핑크의 반전적인 이미지와 흡사하다"라고 밝혔다. 

로제는 "스튜디오에서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가 기억난다"라며 "저희가 시도해보지 못했던 사운드라 무척 새로웠다. 녹음도 빠르게 진행했다. 얼른 무대 위에서 이 곡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설렌다"라고 말했다. 

노래뿐 아니라 퍼포먼스도 기대 요소다. 제니는 "저희가 노래가 나올 때마다 매번 곡 제목과 어울리는 퍼포먼스를 준비하려고 한다. 이번에도 '핑크 베놈'이라는 키워드를 어떻게 안무로 표현할 수 있을지를 많이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칼각 군무도 지켜봐달라"라고 귀띔했다. 

"이번에는 후렴 부분의 안무를 특히 고민했다. 멤버들도 의견을 굉장히 많이 냈는데, 팬분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안무가 준비됐다. 많이 따라 춰주시고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 (로제)

초대형 월드투어 콘서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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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는 오는 10월부터 약 150만 명 규모의 초대형 월드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이는 '본 핑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준비된 것이다. 이에 대해 지수는 "팬분들도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저희도 다 쏟아 부을 각오로 준비 중"이라며 "예전에 느꼈던 감정들을 빨리 다시 느껴보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선공개곡 '핑크 베놈'이 수록된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제니는 "<본 핑크>는 '본 투 비 블랙핑크'에서 따온 타이틀이다. 새 앨범에서는 제목 그대로 블랙핑크의 본질 그 자체를 표현하고자 했다. 그간 블랙핑크가 다양한 노래들을 통해 들려드린 저희의 본질은 '당당함'과 '자신감'이 아닐까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앨범은 저희를 가장 뚜렷하고 선명하게 드러낸 앨범이라 '본 핑크'라고 정하게 됐다"라고 부연설명했다. 

"저희의 강점을 살리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새로운 시도도 해봤다. 이번 신곡 '핑크 베놈'을 듣고 나면 정규 2집이 조금 더 쉽게 그려지실 것 같다." (리사)

이들은 이번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지수는 "크고 특별한 목표가 있다기 보다는, 블링크(팬덤명)가 저희의 음악을 항상 기대해주고 기다려주고 오래오래 저희의 음악을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게 바람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로제 역시도 "성과나 기록보다는, 많은 분들이 저희의 신곡을 즐겨주신다면 그것보다 더 감사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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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로제 제니 지수 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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