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대비 모든 지표가 좋아진 문성주, 그의 활약에 LG는 행복한 날만 가득하다
LG트윈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타율부터 모든 지표가 한층 더 성장한 문성주다. 0.228였던 타율이 3할 중순까지 올라갔고, 0.582에 불과했던 OPS도 3할 이상 올라갔다. 가장 눈여겨볼 부분이 장타다. 지난 시즌에는 장타가 2개에 불과했고, 장타율도 0.278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장타가 15개, 장타율은 0.470까지 올라갔다.
특히 부동의 리드오프였던 홍창기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이번 시즌 박해민과 같이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있는 문성주다. 문성주의 타순은 2번으로 타율 0.333, OPS 0.926를 기록하며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
게다가 4월에는 말그대로 언터처블이었다. 타율이 0.433, OPS는 1.097를 기록하며 LG 타선의 핵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5월에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1군에 말소되는 위기도 맞았었다. 6월에 복귀했음에도 타격 성적은 좋지 않았다. 결국 5~6월에는 타율 0.253 OPS 0.790을 기록하며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문성주는 핑계를 대지 않았다. "부상 복귀 후, 팀도 팬들도 4월에 보여준 그 모습을 기대했을 것이다. 아무래도 풀타임이 처음이다 보니, 체력적으로 사실 많이 힘들었다. 더군다나 제 실력도 나오지 않아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