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의 노래, 정태춘' 정태춘정태춘 가수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음악 다큐멘터리 <아치의 노래, 정태춘> 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아치의 노래, 정태춘>은 서정성과 사회성을 모두 아우르는 정태춘 가수의 음악과 삶을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로, 그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작품이다. 5월 18일 개봉.
이정민
다큐멘터리 <아치의 노래, 정태춘>은 서정성과 사회성을 모두 아우르는 음악으로 한국적 포크의 전설이 된 정태춘의 삶을 다루는 작품이다.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대중음악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정태춘의 대표곡 28개를 비롯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정태춘의 음악들을 두루 조명한다.
간담회에서 정태춘은 인사와 함께 "제 이야기를 영화로 담는다는 게 굉장히 쑥스럽다"라고 운을 떼며 "고영재 감독과 많은 영화 스태프들이 몇 년 동안 애써서 작업을 해주셨다. 한 인간을 폭넓게 탐구하고 그 이야기를 과장 없이 드러내준 편집도 잘 됐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밝혔다.
박은옥 역시 영화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된 데에 기쁜 마음을 드러내며 "앞서 영화제에서도 봤고 어쩔 수 없이 이 영화를 여러 번 보게 됐다"라며 "개인적으로 영화를 무척 좋아하는 영화광"이라고 고백했다.
작품 자체로서 좋은 작품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정태춘은 "한국에 음악 영화가 얼마나 많은지 또, 어느 정도까지 성취했는지 저는 잘 모르지만 이 영화 한 편으로 본다면 아주 잘 만들어진 음악 영화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영화를 촬영하면서 감독에게 부탁했던 건 사생활 보호였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임했다. 거창한 작업이 될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완성본을 보니 기분이 새롭다. 생각보다는 더 많은 분들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태춘)
실제로 콘서트장에 온 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