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주전 유격수를 맡고 있는 박찬호
KIA타이거즈
전반기 막바지부터 연승을 이어오며 가을야구 희망을 살리던 KIA 타이거즈가 9연승에 실패했다. KIA는 15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5-10으로 완패해 최근 10경기 8승 2무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16일 기준 KIA는 5위 SSG에 7.5경기 차로 뒤진 9위다. 5위와의 승차는 물론 그사이 제쳐야 할 3개 팀을 감안하면 8연승에도 불구하고 첩첩산중이다.
KIA가 극적인 가을야구를 하기 위해서는 타선 폭발이 절실하다. KIA 타선은 타율 0.249, 홈런 47개, OPS(출루율 + 장타율) 0.676, 경기 당 평균 득점 4.01로 모두 9위로 팀 타격 중요 지표가 최하위권이다. 최형우, 나지완, 터커 등 중심 타선을 맡아야 할 베테랑 및 외국인 타자의 부상 및 부진에 발목이 잡혀있다.
KIA는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담보해야 하는 젊은 타자들의 성장이 중요하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는 올 시즌 타율 0.251 1홈런 38타점 OPS 0.650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의 타율 0.223 3홈런 36타점 OPS 0.551에 비하며 한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규정타석 타자 중 리그 최하위던 타율은 3푼 가량 끌어올렸다. 하지만 규정 타석을 충족시키는 54명의 리그 타자 중 타율은 42위, OPS는 52위로 여전히 하위권이다.
※ KIA 박찬호 최근 5시즌 주요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