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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 박원숙 "정동원·영탁 초대하고파"

[현장]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제작발표회

21.02.01 17:42최종업데이트21.02.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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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시즌3으로 돌아왔다.

관찰 예능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1일 오후 8시 30분에 첫방송하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의 제작발표회가 같은 날 오후 열린 가운데 출연진인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이 참석했다. 

시즌3에는 막내 김청 합류
 
슬라이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가감없이 다같이 혜은이 가수, 김영란 배우, 박원숙 배우, 김청 배우가 1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KBS2 관찰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1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가감없이 다같이혜은이 가수, 김영란 배우, 박원숙 배우, 김청 배우가 1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KBS2 관찰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1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KBS
 
지난 2017년 추석 특집 파일럿 방송으로 선보였다가 정규 편성돼 인기리에 방영됐으며, 이번에 시즌3을 맞이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중년 여성들을 조명한 예능이란 점에서 여느 관찰 예능과 차별점을 보인다. 이번 시즌에는 원래 멤버인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에 더해 김청이 막내로 전격 합류했다. 

박원숙은 자신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을 이어가는 것에 관해 "가문의 영광"이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고, "리얼함과 찡함이 우리 프로그램의 강점"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박원숙은 "여기 모인 사람들은 수 십 년간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살림에는 손 놓고 살아온 이들이 대부분"이라며 "시청자분들이 우릴 보시며 '살림을 어떻게 저렇게 못할까' 싶기도 할 거고, 허당기 있는 모습에서 '저 사람들도 우리와 똑같구나' 하시며 리얼함을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프로그램엔 찡함도 있다. 아픔 없는 사람들은 멤버로 못 들어온다. 아픔을 겪은 이들이 서로 어우러지기 때문에 진한 사골 육수맛이 나는 것이다." (박원숙)

기존엔 막내였던 김영란은 새롭게 합류하는 멤버 김청을 반기며 "청이가 들어오니 마음이 홀가분하다. 막내였을 때 언니들 눈치를 많이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디서도 못 해본 막내란 역할을 이 나이에 맡게 돼 흥분된다"면서 몹시도 기쁜 마음을 드러낸 김청은 "어리광만 부리고 귀여움만 받으면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할 일이 많더라. 특히 영란 언니가 본인이 당했던 것만큼 제게 많은 일을 시킨다"고 폭로해 언니들을 웃게 했다. 

김청은 언니들을 놀라게 한 만능 일꾼으로, 요리를 비롯한 살림을 수준급 이상으로 해내며 자칭 '똥손'이라 불리는 나머지 세 언니와는 다른 면모를 보였다. 혜은이는 김청을 칭찬하며 "음식뿐 아니라 할 줄 아는 게 많은 동생"이라며 "그릇 하나를 식탁에 놓아도 감각이 있더라"고 증언했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는 정동원·영탁
 
슬라이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박원숙, 우아한 큰언니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박원숙, 우아한 큰언니KBS
 
네 사람에게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혜은이는 "저는 변함없이 송일국씨"라며 "든든한 매력이 있다"고 말했고, 박원숙은 "주병진씨가 나왔을 때 여러모로 재미있고 '심쿵'했던 순간이 많아서 또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동원 군 좀 초대해 달라"고 말하며 "같이 올 수 있으면 영탁씨도 오시면 좋겠다. 그렇게 부르짖는데 여길 안 온다"고 하며 열정적으로 초대의사를 드러냈다.

김영란은 최백호를 꼽았다. 그는 "'낭만의 대하여'를 바로 옆에서 라이브로 들어봤으면 정말 좋겠다"고 바람을 피력했고, 이에 옆에 있던 혜은이는 "안 그래도 최백호씨에게 이야기를 해뒀는데 조금 한가해지면 오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해 이들의 만남이 성사될지 궁금증을 갖게 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하며 재미있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김영란)

"언니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싶어서 붕붕 떠다녔던 것 같다. 방송을 보시면 저의 무너지는 모습, 성숙해가는 모습도 볼 수 있으실 거다. 확실히 언니들과 살면서 또 다른 저를 발견하고 많은 배움과 성숙함을 얻는 것 같아서 스스로도 변화된 내 모습이 기대된다." (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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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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