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새 앨범을 발표한 인피니트의 김성규
울림엔터테인먼트
김성규는 넬의 김종완으로부터 지금까지 프로듀싱을 받아왔으나 이번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생각에 새로운 작곡가들과 함께 하게 됐다. 이렇게 탄생한 앨범의 타이틀곡은 알앤비 힙합 장르의 곡 '아임 콜드(I'm Cold)'다. 소중한 것이 자신을 떠났을 때의 상실감을 담은 곡으로, 모든 것이 부서지고 차갑게 얼어붙은 마음을 담담하면서도 격정적으로 쏟아내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아임 콜드'는 저의 새로운 시도다. 전의 곡들은 록의 분위기가 강했다면 이번 곡은 알앤비 힙합 비트가 강하다. 듣자마자 너무 좋았다. 매번 다른 느낌으로, 새로운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요즘 코로나19로 모두 힘든데, 이런 지루한 날들 속에서 제 노래가 조금이라도 재미가 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싶어 이 곡을 타이틀로 선정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인사이드 미', '안녕(Fade)', '룸(Room)', '다이빙(DIVIN')', '클라이맥스(Climax)' 등 총 6곡이 실렸다. 특히 '룸'은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작사·작곡·편곡한 노래인데, 그와의 작업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성규는 "정말 많이 배웠다"며 "가사를 함께 고민하고, 녹음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많은 깨달음이 있었는데, 가령 내가 그동안에는 노래를 할 때 정해진 음정, 박자에 너무 갇혀있었구나 싶기도 했다. 표현방식에 대해 고민하게 된 계기였다"고 답했다.
끝으로 그에게 이번 컴백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는지 물었고, 그는 쑥스러워하면서 다음처럼 답했다.
"'명불허전'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 오랜 시간 열심히 준비하고 고민한, 꽉 찬 앨범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