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골을 넣은 황지현
한게인터뷰
동의대는 19일 오후 2시 울산대 운동장에서 열린 '2019 U리그' 9권역 5라운드 상대로 울산대를 맞닥뜨렸다. 최근 3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온 동의대지만, 울산대는 상대하기 쉽지 않은 팀이다.
동의대는 번번이 울산대에 막혀 권역 1위를 놓쳤다. 지난해 맞대결에서도 2-0으로 패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장철민 감독은 울산대의 공격진을 의식한 탓인지, 5-4-1 포메이션 앞세워 단단한 수비를 구축하면서 빠른 역습을 노렸다.
전략은 적중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단 1골만을 내준 울산대 수비진이었지만, 동의대의 빠른 공격을 막지 못했다.
선제골은 전반 13분 문태환의 발끝에서 나왔다. 강진태와 공을 주고받으며 울산대의 우측 수비 라인을 무너뜨린 문태환은 침착하게 반대편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서주환이 이를 막지 못하며 동의대가 먼저 득점을 기록했다.
곧바로 추가골도 나왔다. 전반 19분 공격 전개 상황에서 이효가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이를 황지현이 깔끔하게 차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에는 두 팀의 치열한 공방 속에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은 채, 2-0으로 경기는 끝났다.
동의대는 4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권역 1위로 올라섰다. 권역 내 전통 강호 울산대와 영남대를 앞서는 깜짝 활약이다.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 1위도 기록하며 좋은 밸런스를 보여줬다.
만년 2인자였던 동의대의 선전과 권역에 새롭게 합류한 영남대로 인해 선두 싸움은 미궁 속으로 빠졌다.
한편 동의대는 오는 26일 오후 3시 한국국제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2019 U리그 9권역 6라운드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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