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구나. 밥은 먹었니?”연극 ‘국희이야기’는 주인공이 없는 새로운 형식의 무대를 추구한다.
극단 맥토 / 청춘좌
"그랬구나. 밥은 먹었니?"
연극 <국희이야기>는 극단 맥토와 청춘좌가 순수 예술에 대한 열망을 담아 만든 합동 공연이다. 그래서 작품은 연극의 순수성을 헤치지 않으면서도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작품성과 재미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와 관련해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이상훈 연출가는 '주인공이 없는 연극'을 표방했다. 이상훈 연출가는 "연극이라는 것이 사건과 사고를 중심으로 주인공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이 보통인데, 그렇지 않은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며 "연극 <국희이야기>를 통해 주인공이 없는 연극, 재미있는 관극 체험의 새로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극단 청춘좌의 황인자 대표는 "연인이든, 가족이든, 이웃이든 사랑, 그 자체가 없었다면 연극 <국희이야기>는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여러 형태의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관객들이 연극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