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맥, 또 홈런!7일 문학야구장 프로야구 두산-SK 한국시리즈 3차전 8말.
SK 선두타자 로맥이 솔로 홈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1회 3점 홈런에 이은 두 번째 홈런.
연합뉴스
작년 102경기에서 31홈런64타점을 기록한 로맥은 재계약 후 풀타임으로 활약한 올 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316 43홈런107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외국인 선수가 3명으로 늘어난 2014년 이후 루크 스캇, 트래비스 브라운, 헥터 고메즈, 대니 워스 등 외국인 야수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SK에 리그에서 단 5명밖에 없는 40홈런100타점 타자 로맥은 그야말로 '복덩이'나 마찬가지였다.
로맥은 플레이오프에서도 5경기에서 2홈런4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세부성적은 21타수3안타(타율 .143)로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로맥은 한국시리즈에서도 2차전까지 7타수2안타 1타점을 기록했지만 장타를 1개도 때리지 못하면서 중심타자로는 타소 아쉬운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로맥은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3차전에서 결승 3점 홈런과 쐐기의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그 간의 아쉬움을 한 방에 날렸다.
지난 2013년부터 작년까지 지난 5번의 한국시리즈에서는 모두 3차전 승리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그만큼 7전4선승제의 시리즈에서 3차전 결과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SK 역시 지난 3번의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모두 3차전에서 승리를 따냈다(그리고 그 중 두 번의 상대가 두산이었다). 이제 두산은 4차전에서 또 한 번의 분위기 반전을 위해 SK의 에이스 김광현을 무너트려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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