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경기 맹타를 휘두른 손시헌, 오재일, 송광민.(사진=NC 다이노스, 두산베어스, 한화 이글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강력추천! 1순위 – 오재일(두산 베어스)12일 마산 경기, 드라마틱한 역전극의 주인공은 바로 오재일이었다. 2홈런 포함 4안타7타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14-13 역전승을 이끌었다.
5회 초 1사 1루 NC 불펜 김진성을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고, 8회 초 1사 1, 2루 마무리 임창민에게서 역시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역전 쓰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짜릿한 역전승으로 두산은 NC와의 격차를 2.5경기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오재일은 올 시즌 타율 0.304, OPS 0.900 19홈런 71타점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2.2를 기록하고 있다. 커리어하이 시즌이던 지난해만은 못하지만 2년 연속 20홈런을 바라보고 있다.
최근 5경기 타율은 0.550로 무시무시하다. 같은 기간 두산 타자들 중 가장 높은 타율이다. 9월 5승 5패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두산에겐 믿음직한 존재다.
금일 오재일이 상대할 투수는 장현식이다. 장현식은 올 시즌 ERA 4.99와 피안타율 0.267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우투수 상대 타율 0.303인 오재일이라면 무난히 안타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과 선두 KIA의 경기차는 여전히 3.5경기차다. 두산이 오재일의 맹타와 함께 다시 한 번 돌풍을 만들어낸다면 남은 기간 역전 우승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강력추천! 2순위 – 손시헌(NC 다이노스)오재일의 역전 홈런으로 패배의 고배를 마셔야 했던 NC였지만 경기 초반부터 상대 에이스 니퍼트에게 무려 11점을 뽑아냈다.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한 손시헌도 2회 말 1사 2루 좌월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7득점 빅이닝에 기여했다.
손시헌은 지난 경기 홈런 한 개 포함 6타수 5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의 맹타로 최근 5경기 타율은 0.588로 치솟았다. 순위싸움이 한창인 시즌 막바지 NC에겐 공수의 핵심 손시헌의 활약이 무척 반갑다.
손시헌은 올 시즌 투수 유형에 상관없이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편식을 하지 않는 고른 타격을 보이고 있는 와중에 좌투수에겐 타율 0.360으로 강세를 보였다.
마침 금일 상대 선발이 좌완 유희관이다. 2위 두산과 4위 롯데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는 NC에게 시즌 막판 손시헌의 활약은 천군만마와 같다.
강력추천! 3순위 – 송광민(한화 이글스)지난 경기 한화는 삼성을 6-2로 제압하며 8위 자리를 굳혔다. 송광민은 타점과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로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올 시즌 송광민은 우투수를 상대로 0.333의 타율을 기록 하고 있다. 금일 상대 선발이 우완 윤성환인 점을 감안하면 송광민의 안타 생산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송광민의 최근 5경기 타율은 0.524로 같은 기간 한화에서 가장 빼어난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미 가을야구와 멀어진 한화지만 송광민의 뜨거운 방망이가 있기에 가을이 서늘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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