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킬러의 보디가드> 중 한 장면
제이앤씨미디어그룹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 + "퓨리 국장" 사무엘 L.잭슨이 제대로 일을 벌였다. 코믹 버디 무비 <킬러의 보디가드>가 예상을 깨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킬러의 보디가드>는 지난 주말 3일간(18~20일, 현지시간) 총 2160만달러를 벌며 <애나벨:인형의 주인>를 약 610만달러 차이로 제치고 흥행 정상의 자리에 올라섰다.
당초 현지 전문가들은 <킬러의 보디가드>가 1500만달러 안팎의 성적으로 2위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여름철 흥행 대목의 1위작들에 비하면 다소 낮은 금액이지만 비수기 + 2900만달러 규모의 저렴한 제작비를 고려하면 비교적 선전을 펼쳤다.
역대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작 북미 흥행 성적 |
<데드풀>(2016) 오프닝수입 1억3243만달러 / 최종 수입 3억6307만달러 <그린랜턴:반지의 선택>(2011) 오프닝 5317만달러 / 최종 1억1660만달러 <세이프 하우스>(2012) 오프닝 4017만달러 / 최종 1억2637만달러 <프로포즈> (2009) 오프닝 3362만달러 / 최종 1억6395만달러 <아미티빌 호러>(2005) 오프닝 2350만달러 /최종 6523만달러 <킬러의 보디가드> 오프닝 2160만달러 / 최종 ? |
한편 <킬러의 보디가드>는 공동 주연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의 출연작 중에선 역대 6위에 해당하는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카메오, 목소리 출연 제외). 2010년대 이후 <그린랜턴>의 혹평, < R.I.P.D >의 참패로 한동안 "국밥 배우"(?)의 오명을 쓰기도 했지만 <데드풀>의 대성공 이후 조금씩 체면을 세워가고 있다.
다만 로튼 토마토, IMDB 등 해외 영화 사이트 평점은 썩 좋은 편은 아니어서 개봉 2주차를 맞는 이번주에 큰 낙폭의 수입 감소도 우려되고 있다.
2위로 한계단 물러섰지만 <애나벨:인형의 주인>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개봉 첫 10일간 동안의 흥행 성적(6404만달러)은 <애나벨>1편(6164만달러)을 살짝 상회하면서 성공적인 속편의 행보를 유지하고 있다.
<로건 럭키> 2위 등장...초호화 출연진+<오션스 11,12,13> 소더버그 감독의 만남
▲영화 <로건 럭키> 포스터
Bleecker Street
<오션스 11~13> 시리즈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4년만에 선보인 신작 <로건 럭키>는 평단의 호평 속에 3위로 첫 등장했다. <킹스맨2> 채닝 테이텀, <007> 다니엘 크레이그, <스타워즈> 아담 드라이버, 힐러리 스웽크, 세스 맥팔레인, 케이티 홈즈, 캐서린 워터스톤 등 쟁쟁한 배우들이 각기 크고 작은 배역으로 등장하는 범죄 코미디 물이다.
유명 배우들의 대거 출연했지만 제작비는 <킬러의 보디가드>와 엇비슷한 2900만 달러 선에 불과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또 다른 신작 <윈드 리버>는 개봉관 수를 늘리면서 역시 지난 주말 10위로 턱걸이 첫 진입했다. 와이오밍주 인디언 보호구역을 배경으로 발생한 한 소녀의 살인 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밝히려는 사냥꾼(제레미 레너 분), FBI수사관(엘리자베스 올슨 분)의 수사를 그린 스릴러 물이다.
7~8월 여름철을 뜨겁게 보냈던 흥행작들은 점차 순위권 밖으로 밀려날 준비를 하고 있다. 4위 <덩케르크>는 670만 달러를 더해 누적 수입 6550만 달러를 기록중이다. 또다른 인기작 <스파이더맨:홈커밍>은 7위로 밀려났다. 지난 주말 425만 달러을 합쳐 총 3억1405만 달러 수입을 올리며 올해 북미 흥행 4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1위 <미녀와 야수> 5억401만 달러)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발레리나>
▲애니메이션 <발레리나> 포스터
판씨네마
9월 흥행 비수기를 목전에 둔 탓에 규모가 큰 대작들의 개봉은 눈에 띄지 않는다. 이번주 미주 지역에서 가장 많은 스크린 수를 확보한 신작은 애니메이션 <발레리나>(원제 Leap!)다. 캐나다-프랑스 합작 영화이며 국내에선 이미 지난 2월 개봉되어 20만명 가량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발레리나가 되길 원하는 고아 소녀, 그녀를 돕는 괴짜 발명가의 좌충우돌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엘르 패닝, 데인 드한, 칼리 래 젭슨 등이 목소리를 맡았다.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7.08.18~20) |
1위 <킬러의 보디가드> 2160만달러 (첫 진입) 2위 <애나벨:인형의 저주> 1550만달러 (누적 6404만달러) 3위 <로건 럭키> 805만달러 (첫 진입) 4위 <덩케르크> 670만달러 (누적 1억6550만달러) 5위 <넛잡2> 511만달러 (누적 1769만달러) 6위 <이모티:더 무비> 435만달러 (누적 7176만달러) 7위 <스파이더맨:홈커밍> 425만달러 (누적 3억1405만달러) 8위 <걸스 트립> 384만달러 (누적 1억398만달러) 9위 <다크타워:희망의 탑> 372만달러 (누적 4160만달러) 10위 <윈드 리버> 302만달러 (누적 4160만달러) (제작사/배급사 추정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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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잭슨의 반란? <킬러의 보디가드> 깜짝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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