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픽처스는 자신들만의 몬스터 캐릭터들을 이용해 '다크 유니버스' 세계관을 구축하려 한다.
유니버설 픽처스
여기서 궁금해지는 것은 '다크 유니버스'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다. 소니 픽처스에는 스파이더맨, 20세기 폭스에는 엑스맨과 판타스틱 4, 디즈니와 워너 브러더스엔 각각 슈퍼 히어로 영화에서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마블과 DC. 이처럼 쟁쟁한 영화사들은 모두 히어로 영화의 판권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데, 유독 유니버설 픽처스에는 슈퍼 히어로 영화의 판권이 없다. 이에 대해 무언가 대항할 만한 것이 필요하다고 느낀 유니버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몬스터들을 이용해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하려고 시도하는데, 여기서 이 세계관의 명칭이 바로 '다크 유니버스'이다. 사실 본래는 '유니버설 몬스터 유니버스'라고 불리기도 하였으나 이후 '다크 유니버스'로 공식 명칭이 확정되었다.
[셋] '다크 유니버스'에는 어떤 캐릭터들이?그렇다면 이름부터 '다크'한 이 세계관에는 어떤 캐릭터들이 있을까. 이미 '몬스터 유니버스'라고도 불렸다는 데에서 눈치챘겠지만, 우리에게 평소 '괴물'로 알려졌던, 프랑켄슈타인, 미이라, 지킬 박사와 하이드, 투명인간, 늑대인간, 드라큘라 등 전설이나 괴담 속의 고전적인 몬스터 캐릭터들이 주를 이룬다. 물론, '다크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영화 <미이라>의 뒤를 이어 차례대로 각 캐릭터별 영화를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이후의 후속작이 될 <투명인간>에서는 조니 뎁이, <프랑켄슈타인의 신부>에는 하비에르 바르뎀이 출연하는 등 캐스팅에 대한 기대도 만만치 않다.
[넷] 세계관을 잇는 연결고리, 지킬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