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2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후반전 한국 손흥민이 동점 골을 넣고 자신의 번호 7번을 가리키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설이 나오고 있는 손흥민(24·토트넘)이 볼프스부르크와 이적에 동의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유럽 축구전문매체 90min는 26일(현지시간) 손흥민이 볼프스부르크와 이번 여름 이적을 위한 개인적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그러나 볼프스부르크가 손흥민 이적에 필요한 토트넘이 요구하는 이적료를 충족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적료만 원만하게 타협이 이뤄진다면 손흥민도 개인적으로 동의한 만큼 독일 분데스리가로 복귀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2천500만 파운드(약 368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지만, 볼프스부르크는 이를 지급할 것 같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볼프스부르크는 2천만 파운드(약 290억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볼프스부르크 스포팅 디렉스 클라우스 알로프스가 "우리는 그런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1년 전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그는 28경기에 나와 4골을 넣었지만,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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