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새롭게 등장했다. 박유천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면서 "어떤 혐의라도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정민
박유천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여성이 등장한 가운데,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16일 YTN은 박유천에게 성폭행당했다는 새로운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첫 번째 고소가 취소된 지 이틀 만이다. 두 번째 고소인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20대 여성으로 지난해 12월 업소를 찾은 박유천에게 업소 내 화장실에서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여성은 YTN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박유천에게 거부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지만 막을 수 없었다면서 상대가 톱스타인 데다 자칫 생계수단을 잃게 될까 봐 바로 고소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최근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는 보도를 보고 뒤늦게 용기를 얻어 고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된 후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연이어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많은 분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면서 "두 번째 피소도 사실무근이며 명예훼손과 무고 등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씨제스는 "첫 번째 피소 사실에 대한 경찰 수사가 현재 진행 중이며 곧 무혐의가 밝혀지리라 믿는다"면서 "첫 번째 피소에 대한 박유천 본인의 진술 조사가 시작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근거 없는 황당한 또 다른 피소 또한 보도로 접해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박유천은 큰 정신적 충격을 당한 상태"라면서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며 강하게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지난 10일 접수된 첫 번째 성폭행 혐의 고소 건은 고소인이 고소를 취소했지만, 경찰 측은 성폭행은 친고죄가 아닌 만큼 고소 취소와 상관없이 계속 수사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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