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는 대체 1위 언제 하나? 팬들은 손꼽아 기다린다.
이정민
윤상의 '페르소나'로 알려진 걸그룹 러블리즈는 좋은 노래들로 성실한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음악 방송에선 늘 2위에 그친다. '캔디 젤리 러브' 때도 2위(최고 순위)였고, '아츄' 때도 '데스티니(나의 지구)' 때도 2위다. 왜 러블리즈는 1위를 못할까? 이렇게 노래와 실력이 좋은데 왜 안 뜰까? - 이런 질문들이 팬들 사이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러블리즈가 앞으로 보완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러블리즈의 소속사(울림엔터테인먼트)가 좋은 노래와 양질의 앨범으로 승부한다지만, 정작 노래의 음원 성적과 앨범 판매량은 기대에 못 미친다. 데뷔한 지 1년 6개월 된 러블리즈가 갓 데뷔한 아이오아이보다 음원 순위가 낮고 후배인 트와이스보다 음반 판매량이 저조하다. 뻔한 예능 출연 홍보가 싫다면 소속사가 러블리즈의 실력을 알릴 수 있는 홍보 전략을 새롭게 세워 실행에 옮겨야 한다.
물론 다른 시각도 있다. 원래 7명이 활동하다 8명이 활동하게 된 건 2015년 10월 '아츄' 때부터다. 어떻게 보면 대중들에겐 데뷔한 지 8개월 정도밖에 안 되는 신인 걸그룹으로 여겨질 수 있기에 음악방송 1위를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어느새 러블리즈 공식 팬카페 회원 수도 46000명을 넘겼다. 음악 방송에 가면 팬들의 함성 소리도 엄청나다. 러블리즈가 성숙해지는 만큼 팬덤도 성숙해진다면 러블리즈도 머지않아 1위 그룹이 될 수 있을 거다. 과연 러블리즈의 운명(데스트니)은 어디로 향할까. 러블리즈와 음악방송 1위가 지구와 달처럼 영영 못 만나는 사이가 아니기를 팬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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