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향>은 여러 후원자들의 힘이 모여서 만들어졌다.
제이오엔터테인먼트
조정래 감독은 영화 상영 뒤 "귀향이 한 번 상영되면 한 분의 영혼이 집으로 돌아온다고 믿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귀향>이 한 번 상영될 때마다 한 분의 영혼이 집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그 억울한 삶, 나라를 잃었기 때문에 당해야 했던 그때의 상황, 그 누구도 위로해 주지 못했다면 <귀향>을 통해서라도 위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 아픈 영화임에는 분명하지만 좋은 영화입니다. 스토리도 탄탄했고 배우들의 열정과 연기도 훌륭했습니다.
<귀향>이 개봉 첫날, 누적 관객 수 16만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배우와 스태프의 재능기부와 7만000여 명의 국민이 함께 만든 영화 <귀향>. 값싼 동정심, 애국심 때문이 아니라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상영과정이 힘겨웠던 만큼 내리는 것도 힘겨웠으면 좋겠습니다.
'귀향'의 뜻은 귀신 귀, 돌아올 향, 넋이 돌아온다는 뜻입니다. 정말 할머니들의 넋이 고향 집으로 모두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녀들은 집으로 돌아오고 싶었습니다. 단지 부모와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말입니다. 너무 긴 시간이 지났지만 <귀향>을 통해서 할머니들의 삶에 대해 내가 먼저 이해해야겠다는 생각이 큽니다.
영화 <귀향>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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