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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군의 발톱>, 돈 외에 소품·배우도 '시민펀딩'

4일 크랭크 인...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함께 만드는 영화 소개합니다

16.01.11 12:45최종업데이트16.01.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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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군의 발톱 고사 후 찍은 단체 사진 사진출처 - 오장군의 발톱
오장군의 발톱 고사 후 찍은 단체 사진사진출처 - 오장군의 발톱김용만

<오장군의 발톱>이 2일 고사를 시작으로 4일부터 크랭크 인 했습니다. 위 사진은 2일 고사 사진입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했습니다.

현재 오장군 역으로 가수 겸 배우인 맹세창씨, 오장군 여자친구 꽃분이역에 조혜정씨, 오장군의 엄마 역으로는 서갑숙씨가 캐스팅 됐습니다. <안녕 투이>에 이어 명계남씨도 함께 합니다. 현재 창원 지역에서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장군의 발톱>은 시민펀딩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투자금을 모으며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10일 현재 누적금액이 1억을 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3천만 원 정도가 부족하다고 하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라구요.

시민들의 펀딩이 가장 큰 힘이지만, 유명인들도 함께 하고 있어 영화제작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소개하자면,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 출연했던 이지원양, 골프선수 최경주씨도 시민펀딩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영화배우 유승룡씨는 일천만 원까지 투자했습니다.

오장군의 발톱을 위해 1,000만원을 투자한 영화배우 류승룡씨 사진출처 - 오장군의 발톱
오장군의 발톱을 위해 1,000만원을 투자한 영화배우 류승룡씨사진출처 - 오장군의 발톱김용만

더 재미있는 것은 촬영 과정에서도 다양한 시민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민 펀딩 후원도 함께 하시는 달보드레 사장님께서는 매주 간식 100개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팔용 5일장 도너츠 사장님께서도 간식 후원을 하고 계십니다. 해바라기 축제로 유명한 함안 법수 강주마을에서도 출연진들과 스텝들을 위해 매주 100개의 에너지바를 지원해주고 계시고, 오천호 대표님이 계시는 에코맘에서도 건강한 먹거리를 후원하고 계십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뿐 만이 아닙니다. 영화에 필요한 소품, 엑스트라 등도 모두 페이스북 등을 통해 도움을 청하고 현장조달하고 있습니다. 모자, 발전기, 난로, 옷, 무전기 등 필요한 물품을 페북에 올리면, 지역 시민들이 너도나도 내 일처럼 생각하여 바로 물품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트라도 구한다고 하면 바로 모이고, 어찌 보면 예산 절감을 위한 자구책일수도 있으나, 지역에선 재미있는 이벤트이기도 합니다.

영화촬영은 딱 1월 31일까지 한다고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 기사 하단 연락처로 연락 바랍니다.

돈이 있는 자만이 뭐든 할 수 있는 세상은 재미없을 것 같습니다. 돈은 없지만 그 돈을 모으는 재미난 방법을 현실화 하고, 소품이 없지만 소품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며, 사람은 없지만 사람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는, 의미 있게 영화를 찍으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큰 이익을 위해 찍는 영화는 아니지만, 세상에 작은 울림을 위해 찍는 영화입니다. 모두 잘 되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추운 날씨,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좋은 영화를 찍기 위해 노력 중인 오장군팀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오장군의 발톱을 응원합니다.

상남영화 제작소 : 대표 김재한
주소 :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사파동 106-1
전화 : 055 601 8216
팩스 : 055 26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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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보다는 협력, 나보다는 우리의 가치를 추구합니다. 책과 사람을 좋아합니다.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내일의 걱정이 아닌 행복한 지금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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