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DMC 페스티벌> 포스터
MBC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도 '서울국제뮤직페어'(이하 뮤콘)를 통해 국내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지원 사업인 뮤콘과의 차별점에 대해 "우리는 실제적으로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걸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한 최 PD는 "또한 이를 통한 페스티벌의 흥행으로 상암 DMC 지역을 아시아의 랜드마크로 만드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음악산업을 지원하는 뮤콘과 비교 대상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들에게 출연료까지 지급하기 때문에 MBC가 얻는 이윤이 없다"고 밝힌 최 PD는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얻을 수 있다"며 "직접적인 이익보다는 미래적인 가치를 생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 PD는 "이번에 해외 초청자 중 자사 아티스트를 쇼케이스에 세우고 싶다는 분도 있었지만, 첫 행사다 보니 예산이 충분치 않아 내년으로 미루자고 했다"며 "올해 실제적인 성과가 있어 내년에 행사를 더 크게 할 수 있다면, 아시아 다른 나라의 가수들도 쇼케이스에 참여해서 선을 보이는 장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음악 자체로 먹고 살기 힘들어지는 산업 구조"를 지적한 최 PD는 "제작자들의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한 의지가 높고, 트렌디한 팀들을 섭외했기 때문에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K-POP이 한 팀이라도 더 소개되고 해외 진출하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한 최 PD는 "제 2의 엑소나 씨엔블루 등 몇 팀이 뜨는 것보다는 다양한 장르, 다양한 팀이 쏟아져 나와야 (음악산업이) 유지된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2015 DMC 페스티벌>은 상암MBC 1주년을 맞아 MBC가 개최하는 한류문화축제로, '아시아 뮤직 네트워크'뿐 아니라 'K-ICT와 함께하는 K-POP 슈퍼콘서트' 'MBC 라디오 DJ콘서트' '나는 가수다 레전드 스페셜' '도시의칸타빌레' '드라마뮤직콘서트' '서울드라마어워즈 2015' '특별 생방송 여러분의 선택 복면가왕' '특집쇼! 음악중심' '상암에서 놀자' '도시락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시아 뮤직 네트워크' 쇼케이스는 상암 MBC 공개홀과 골든마우스홀에서 11일~12일 양일간 오후 3시 45분부터 10시까지 열린다. 일반 관객의 방청 신청도 받을 예정이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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