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즈 : 앤더슨가의 비밀>의 테이"'제대 후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있었지만 그토록 갈망하던 무대에 다시 올랐을 때에는 나도 모르게 저절로 눈물이 났다. <셜록홈즈> 첫 공연을 마치고 집에 들어왔는데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해서 잠이 오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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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대 생활은 어땠나."병과만 군악이지 제초 작업을 하는 등 일반 사병과 같은 일정을 보냈다. 군악 병과라 음악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 군악대 중에 굉장히 수준 높은 성악을 한 사병이 있었다. 영국에서 오페라를 하다가 건너온 사병이다. 이들 군악 사병들과 성악을 탄탄하게 배울 수 있었다. 군대 있는 동안 목이 가요보다 성악에 맞춰지게 되었다.
뮤지컬은 성악이 베이스다. 성악 공부를 하는 동안 무대에 대한 갈망이 아주 컸다. 입대 전 무대에 서 있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되새겼다. '제대 후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있었지만 그토록 갈망하던 무대에 다시 올랐을 때에는 나도 모르게 저절로 눈물이 났다. <셜록홈즈> 첫 공연을 마치고 집에 들어왔는데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해서 잠이 오질 않았다."
-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안재모씨가 "제가 주인공이지만 잘 안 나온다. 테이씨가 멋은 다 부린다"고 이야기했다."주인공이 셜록홈즈지만 에릭이 하는 역할이 많다. 억울하시면 에릭을 해야 하지 않을까.(웃음)"
- 뮤지컬을 하며 테이씨에게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이 있었다면."입대하기 전에도 무대에 대한 감사함이 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제대 후에는 무대에 대한 감사함이 더욱 커졌다. 이런 제 마음을 연출님이나 함께 출연하는 배우 분들에게 털어놓았을 때 기특하게 생각했는지 조언의 깊이가 달랐다."
- <나는 가수다> 출연 당시의 압박과 뮤지컬 첫 데뷔할 때의 압박을 비교한다면."<나는 가수다>에 출연해달라는 제의를 많이 받았을 때, 십수 년 이상 가요를 해온 선배님들이 내공을 보여주는 무대라고 생각해서 제가 설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군대 갈 때가 되고 보니 '곧 군대를 가는데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가는 자리를 내가 거절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빨리 탈락해도 후회 없이 군대를 가자는 심정으로 출연했다. 그런데 지금 되돌아보니 그 마음가짐이 큰 후회가 되었다. 기왕 나간 거, 최선을 다해 보여드렸으면 하는 심정에 너무 아까운 거다. 올까 말까한 귀한 기회를 개인적으로 써버린 거 같아 아쉬웠다. 그때의 마음가짐과는 비교가 안 되게 뮤지컬은 첫 공연 때 너무나도 떨렸다."
- 앨범 작업과 뮤지컬을 병행 중이다. 지금 준비 중인 앨범은 언제 나오는가."구체적인 발매 시기를 정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제 앨범을 기다렸던 팬 분들이 '테이가 그동안 성숙했네' 혹은 '와' 하는 반응이 나올 만한 좋은 곡으로 뵙는 게 우선이다. 지금 세 곡 정도 녹음했다. 더 좋은 곡을 찾고 싶어서 앨범이 나오는 때는 구체적으로 약속하지 못하겠다. 발라드 콘셉트로 갈 것 같다. 5년 만에 내는 정규 앨범이라 감성적인 콘셉트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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