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16일 인천 계양 체육관에서 펼쳐진 2013~2014시즌 프로배구 대한항공과 러시앤캐시의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러시앤캐시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대한항공은 플레이오프전에 대비해 주전들을 모두 쉬게하고 벤치선수들을 기용하면서 경기에 여유를 보인 반면, 러시앤캐시는 베스트 멤버를 모두 출전시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결과는 대한항공의 승리로 마무리가 되었다.
1세트를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한 대한항공은 2세트부터 강한 팀플레이를 보이면서 내리 3세트를 따내면서 역전승을 거둘 수가 있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23점을 쓸어담으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김민욱이 19점, 공재학이 블로킹 5개를 포함하여 12점을 올리며 팀승리의 도우미 역할을 하였다.
러시앤캐시는 강영준이 1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의 출발은 대한항공이 좋았다. 송명근의 공격을 앞세워 14-11로 점수차를 벌린 러시앤캐시는 바로티의 서브득점과 오픈공격 성공이 이어지면서 꾸준한 리드를 이어나간 끝에 25-18로 1세트를 마무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2세트에서도 러시앤캐시는 장준호와 조민수가 연속득점을 올리며 10-5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초반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연속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좁혀나갔고 공재학이 세트후반에 연속득점을 올리며 23-2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러새앤캐시의 득점이 나오면서 경기는 듀스로 접어들게 되었다. 28-28에서 대한항공이 연속득점을 올리며 30-28로 2세트를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도 초반 분위기는 러시앤캐시가 먼저 잡았으나 대한항공이 꾸준한 추격을 펼친끝에 13-1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양팀이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3세트에서도 듀스 접전에 들어갔고 러시앤캐시의 강연준이 실책을 범하면서 대한항공이 26-24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4세트에서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공격득점과 전진용의 블로킹으로 8-7으로 리드를 잡은 후 정지석의 서브득점으로 14-9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아나갔다.
세트후반까지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간 대한항공은 24-18의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공재학의 파워있는 스파이크가 러시앤캐시의 코트 바닥을 때리면서 25-18로 4세트를 마무리지으며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항공은 플레이오프전에서 현대캐피탈과 일전을 펼치게 된다.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용병 마이클이 확실한 득점메이커 역할을 해주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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