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에 <별에서 온 그대> 관련 행사가 진행될 중국 상하이의 서산 천문대.
권소성
서산 천문대 및 주최 측은 이러한 행사를 기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 "중국에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별그대> 및 '외계인' 도민준 라는 매개체를 통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상하이 시민들의 별자리 천문학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려는 천문대 측과, 마지막 회를 앞두고 한시라도 더 빨리 드라마를 보고 싶은 현지 팬들의 심정이 맞아 떨어지면서 이러한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소식에 중국 누리꾼들은 <별그대>의 인기에 감탄하는 동시에 "정말 기대가 된다" "역시 외계인은 다르다" "행사가 고급스럽고 대단해 보인다. 기회가 되면 나도 참가하고 싶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 연예 사이트 소후에 따르면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서산 천문대 관람 특전이 주어지는 주회장의 입장권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벌써 매진이 되었다. 또, 소후는 상하이의 젊은 층에게 어필하기 위해 마련한 재경대학교 부회장 역시 매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보도하며, 이번 행사를 '중국에서도 절정의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별그대>를 제일 가오다상(高大上, 고급스럽고, 급이 다른 행사를 의미하는 중국의 인터넷 신조어-기자 주)스럽게 보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상하이 서산 천문대의 정식 명칭은 '중국 과학원 상하이 천문대 서산 원구'로 중국 과학원 산하의 국책 연구기관이며, 상하이 시 외곽인 숭쟝(松江)구에 위치한 상하이 최대 규모의 천문대로 천문 망원경 등 다양한 관측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천문대는 연구기관이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며 천문대 측 역시 이러한 행사는 처음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