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의 한 장면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겨울왕국>은 엄청난 제작비를 투입한 영화답게 화려한 CG로 관객을 압도한다. 특히 엘사가 얼음 궁전을 짓는 장면에서 보여준 CG 기술은 감탄사가 절로 터진다. 다양한 색감과 구성력으로 만들어진 배경과 인물은 최첨단 CG 기술의 현주소를 확실히 알려준다.
토니상, 그래미상, 에미상 등을 수상한 크리스틴 앤더슨 로페즈와 로버트 로페즈 부부가 작곡한 8곡의 노래도 영화와 잘 어우러지며 뮤지컬 영화로서의 매력을 가득 발산한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키드>에서 엘피바로 열연했던 이디나 멘젤은 <겨울왕국>에서 엘사의 목소리를 담당했다.
이디나 멘젤이 부른 'Let It Go'는 <겨울왕국>의 하이라이트로 꼽을 만하다. 얼음 궁전을 만드는 장관을 CG로 구현하고, 배경으로 흐르는 노래에 감정이 충만한 이 순간은 시각적, 청각적으로 대단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그동안 낳은 명곡인 <라이언 킹>의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인어공주>의 'Under The Sea', <미녀와 야수>의 'Beauty And The Beast', <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 <뮬란>의 'Reflection' 등에 이어 <겨울왕국>의 'Let It Go'도 불후의 명곡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