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YMC엔터테인먼트
누드사진 유출로 곤욕을 치른 가수 에일리(본명 이예진, 25) 측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에일리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된 사진은 에일리가 미국에 거주할 당시 유명 속옷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고, 카메라테스트용이라는 명목으로 촬영된 것"이라면서 "테스트 촬영 후 제의한 측과 연락이 끊겼고, 경찰에 신고해 사기단의 소행임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에일리는 몸매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누드 촬영을 해야 한다는 말에, 개인 신상정보가 보호될 것으로 믿고 촬영에 응했지만 사실은 달랐다. 소속사 측은 "경찰 확인 결과 일부 대학가의 여대생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였던 일행의 소행으로 판명되었다"면서 "사기단의 교묘한 수법으로 현지 경찰 조사가 원활하지 않았고, 사기단 검거는 이뤄지지 못했다"고 전했다.
당시 에일리는 남자친구였던 A씨에게 이 내용을 털어놓고 상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에일리는 "사진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처해야 한다"는 A씨의 말에 따라 그에게 사진을 보내줬다고. A씨는 현재 사진이 최초로 유포된 올케이팝에 재직 중이다. 소속사 측은 "사진의 유포자에게 개인신상보호법에 따른 불법유포와 관련하여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면서 "에일리가 의혹과 구설수로 더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사진은 미국 내 한국 연예 사이트인 올케이팝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후 인터넷매체 디스패치는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인 A씨가 지난 7월 자신들에게 해당 사진과 관련된 거래를 제안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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