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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요섭 "'요셉 어메이징'과의 만남은 운명적"

[박정환의 뮤지컬 파라다이스] '요셉 어메이징' 연습실 공개 현장

13.10.15 20:10최종업데이트13.10.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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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습실 공개 현장에서 요셉을 연기하는 비스트의 양요섭
연습실 공개 현장에서 요셉을 연기하는 비스트의 양요섭박정환

15일 오후 2시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뮤지컬연습실에서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의 연습실 공개가 있었다. 이 자리에는 부활 정동하, 김승대, 박영수, 비스트 양요섭, 리사, 이혜경 등이 참석해 주요 넘버를 선보였다. 

<요셉 어메이징>의 초연 무대에도 섰던 정동하는 "이번 재연에는 관객이 놓치기 쉬운 부분을 풀어서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고 차이점을 설명하면서 "노래 가사가 일부 바뀌었기 때문에 잠깐만 방심해도 초연 당시의 가사가 나오기 쉽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정동하는 "초연 때 출연한 배우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다. '연습하면서 힐링한다'는 말이었다"면서 <요셉 어메이징>이 힐링 뮤지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정동하는 "극 중 요셉이 화를 내는 장면이 있다. 팀(부활)이 록 음악을 하다 보니 요셉이 화나는 순간만큼은 완벽하게 분노의 연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재치 있게 이야기했다.

 연습실 공개 현장에서 요셉을 연기하는 부활의 정동하
연습실 공개 현장에서 요셉을 연기하는 부활의 정동하박정환

<광화문 연가> 후 두 번째로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양요섭은 "부담되는 게 사실이지만 부담감 때문에라도 열심히 연습한다"면서 "비스트의 노래와 <요셉 어메이징>의 넘버는 동떨어진 게 사실이다. 이번 뮤지컬을 가요와는 다른 장르의 노래를 공부할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양요섭의 이름은 '요셉'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양요섭은 "할아버지가 요셉보다는 한자 이름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한자인 '요섭'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이번에 <요셉 어메이징>을 맡게 되어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요셉이 (아버지) 야곱에게 사랑을 받다가 팔려갈 때의 나이가 17~18살이었다. (다른 형들에 비해) 제가 나이로는 가장 가깝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연습실 공개 현장에서 요셉을 연기하는 비스트의 양요섭
연습실 공개 현장에서 요셉을 연기하는 비스트의 양요섭박정환

대개의 뮤지컬은 국내에서 초연이 이뤄진 후 다음 해에 재연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요셉 어메이징>은 초연이 열린 해에 재연을 선보인다. 제작사인 라이브컴퍼니의 박영석 대표는 "올 초에 선보인 <요셉 어메이징>은 한국에 가져오기 쉽지 않았던 작품이다. 초연이다 보니 대중에게 홍보도 덜 되고 인지도도 낮았다. 공연을 마치기 1~2주 전에 관심이 많았다, 초연 당시의 배우들도 이 공연을 다시 올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요셉 어메이징>은 쿼드러플 캐스팅과 트리플 캐스팅으로 이루어졌다. 주인공 요셉은 정동하와 양요섭, 김승대, 박영수가 연기한다. 해설자는 이혜경과 김경선, 리사가 연기하며, 이집트 왕 파라오는 박준형과 김장섭, 김형묵이 맡는다. 오는 29일부터 12월 12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연습실 공개 현장에서 해설자를 연기하는 리사
연습실 공개 현장에서 해설자를 연기하는 리사박정환


정동하 비스트 부활 양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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