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장희영 "파워풀한 여자 솔로 가수들 많은 사랑 받았으면"

[인터뷰①] 1년 만에 '너 정말 못됐구나'로 돌아온 장희영을 만나다

13.02.18 12:23최종업데이트13.02.18 12:26
원고료로 응원
슬라이드  "'장희영표 발라드뿐만 아니라 앞으로 연기자로서 활동하는 모습도 기대해주세요."
"'장희영표 발라드뿐만 아니라 앞으로 연기자로서 활동하는 모습도 기대해주세요." 이정민

"여자 솔로 가수들이 좋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고 인정을 많이 받고 있는 게 자랑스러워요. 거기에 저도 속해 있는 게 좋고요. 그래도 정말 파워풀한 여자 솔로 가수들은 그래도 많이는 없는 것 같은데, 거기에 제가 이바지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05년 여성 그룹 가비엔제이의 메인보컬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던 장희영은 지난 7년간 폭발적인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녀가 지난 2011년 가비엔제이를 탈퇴하고 가수 은지원이 대표로 있는 G.Y.M 엔터테인먼트로 새둥지를 틀었다.

솔로의 길을 걷기로 선언한 장희영은 지난해 길미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러브 이즈 페인(Love is Pain)'으로 첫 솔로곡을 발표한 이후 1년만에 신곡 '너 정말 못됐구나'로 돌아왔다.

"지난해에는 길미 언니가 도와주셨기 때문에 솔로의 부담이 사실 덜했었어요. 근데 이제 정말 무대 위에서 저 혼자 노래를 불러야 하니까 너무 떨리고 정말 부담도 컸던 것 같아요. 이제 진짜 솔로로 데뷔한 것 같습니다."

슬라이드  신곡 <너 정말 못됐구나>를 발표한 가수 장희영이 3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 사무실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곡 <너 정말 못됐구나>를 발표한 가수 장희영이 3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 사무실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정민

장희영은 SBS <인기가요>, MBC <쇼! 음악방송> 등 각종 음악방송 무대에 서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신곡을 열심히 알리고 있었다. 

"가비엔제이 때에는 3명이다 보니까 예쁜 옷을 입고 싶어도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었고 콘셉트에 따라서 저는 항상 바지만 입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무대 위에 저 혼자라서 카메라 감독님도 여기저기 저를 비춰주시고 치마도 입어보고 한 여성으로서 저를 예쁘게 보이게 만들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웃음)"

올해 컴백한 신곡 '너 정말 못됐구나'는 장희영의 애절한 보이스와 복고적인 오리엔탈 풍의 편곡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슬픔을 더하고 있다. 제목에서 말하듯 떠나간 남자의 배신을 강하게 표현해 이별의 슬픔을 더하고 있다.

슬라이드  장희영 "허각 오빠는 정말 대단하기도 하고 위대한 것 같다"
장희영 "허각 오빠는 정말 대단하기도 하고 위대한 것 같다"이정민

"가비엔제이를 하면서 계속 슬픈 노래만 불렀기 때문에 이번에도 노래는 어렵지 않게 불렀어요. 목소리 자체가 슬프다는 말도 많이 들었고요. 이게 버릇이 되다 보니까 어떤 노래를 불러도 다 슬프게 부르는 것 같아요. 8년 동안 슬픈 노래만 불러서 이제 밝은 노래도 하고 싶어요."

장희영은 요즘 아이돌이 주류를 이루는 가요계에서 '발라드'라는 장르에 대한 애정을 당부했다.

"요즘 발라드가 많이 힘을 잃어가는 거 같아요. 올해 제가 앨범이 나올 때 쯤에 허각, 포맨, 2AM이 나온다고 해서 너무 반갑더라고요. 다시 발라드가 많아졌으면 좋겠고, 노래 잘 하는 사람들이 인정받는 가요계가 됐으면 좋겠어요."

장희영은 특별히 허각에 대한 애정도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허각 오빠는 정말 대단하기도 하고 위대한 것 같다"라며 "비주얼적으로 튀지 않는데 음악적으로 승부를 보는 것 같다. 대단히 음악적으로 훌륭하고 존경할만한 오빠"라고 호평했다.

슬라이드  신곡 <너 정말 못됐구나>를 발표한 가수 장희영이 3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 사무실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곡 <너 정말 못됐구나>를 발표한 가수 장희영이 3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 사무실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정민

장희영은 솔로 가수로 활동하면서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 등 연기에도 도전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었다.

"뮤지컬 <렌트>의 미미 역할을 꼭 해보고 싶어요. 초등학교 때 정말 친했던 친구가 쥬니인데 그 친구도 가수로 데뷔해서 지금 연기자로 꿈을 펼치는 모습을 보는데 정말 부러웠어요. 저도 그렇게 개성 있는 연기를 하고 싶습니다. '장희영표 발라드'뿐만 아니라 앞으로 연기자로서 활동하는 모습도 기대해주세요."

슬라이드  신곡 <너 정말 못됐구나>를 발표한 가수 장희영이 3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 사무실에서 인터뷰에 앞서 미소를 짓고 있다.
신곡 <너 정말 못됐구나>를 발표한 가수 장희영이 3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오마이스타 사무실에서 인터뷰에 앞서 미소를 짓고 있다.이정민

인터뷰 ② : 키워드로 본 장희영 "2AM 창민과 의남매 같은 사이!"

장희영 너 정말 못됐구나 가비엔제이 쥬니 코요테 어글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