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9회 EBS국제다큐영화제 기자간담회 현장.
EBS
대중과 더욱 가까운 다큐멘터리 영화는 어떤 작품들일까.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24일 오전에 열린 'EIDF'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등장했던 핵심적인 말은 바로 대중과 친숙한 다큐, 우리 사회 교육과 관련한 다큐였다.
자리에 참석한 곽덕훈 조직위원장(현 EBS 사장)은 "다큐에 있어서 EBS가 선두라 할 수 있다. 이 영화제가 한국보다 외국에 오히려 더 많이 알려져 있더라"면서 "세계 유일의 독립적 방송국이 교육과 다큐를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를 고민했다"며 영화제의 방향과 위상에 대해 말했다.
김경아 사무국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지난해부터 교육 이슈와 연계를 강화했다. 우려도 있었지만 막상 추진했을 때 반응이 좋았다"면서 "영화제 경쟁 부문인 에듀 초이스가 있는데 우리 사회의 교육문제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품으로 구성했다"고 영화제의 달라진 점을 강조했다.
올해 EIDF는 총 82개 국가에서 총 710편이 작품을 출품했다. 지난해 664편에 비할 때 성장세인 것. 이중 영화제 사무국은 31개국 48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일부 부분 경쟁인 영화제는 특히 지난해부터 교육 관련 섹션을 경쟁 부문에 도입해 엄선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불리>(Bully) 역시 미국 사회의 '왕따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교육 관련 다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