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저녁 부산국제영화제 상영된 정지영 감독의 신작 <부러진 화살>을 보기 위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영화의전당을 찾았다. 왼쪽부터 정지영 감독, 문재인 이사장, 문성근 배우, 이창동 감독
성하훈
영화 <부러진 화살> 레드카펫 행사와 상영회가 있었던 지난 9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해운대 영화의 전당을 찾았다. 문재인 이사장은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인 안성기, 문성근 등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무대 인사까지 지켜봤다.
문재인 이사장은 <오마이스타>와 만난 자리에서 "문성근 배우의 초대로 왔다"며 "정지영 감독의 영화 오랜만에 잘 보았다"고 영화에 대한 반가움을 표했다. 문 이사장은 "<도가니>에 이어 이 영화 역시 우리나라 사법 현실을 잘 다룬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2007년에 일어났던 '석궁테러'는 우리나라 사법부의 부조리에 대한 단면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임용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교수와 석연찮은 재판으로 이를 묵살한 사법부 간의 갈등이 사건의 중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