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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사장이 사표 내기 전 여당의 모 실세와 회동을 한 것으로 안다. 그 자리에서 사실상 공천 얘기가 오간 것 아니겠나."
지난달 29일 MBC 김재철 사장이 사표를 낸 배경에 정치권과의 조율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은 1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율촌빌딩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앞에서 열린 '새 사장 선임 촉구' 기자회견에서 "김재철 사장이 사표를 내기 직전 여당 일각과 만나 공천에 관련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철 사장이 방문진에 사표를 제출한 이유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여당 공천을 염두에 두고 총선출마용으로 낸 사표쪽에 무게를 둘 수 있는 정황인 셈이다.
이 위원장은 또 "겉으로는 이들의 체제가 강고해 보이지만 내부 커뮤니케이션은 잘 되고 있지 않은 것이 확인된 것 아니겠느냐"며 "김재철씨는 살아남기 위해 재빠르게 줄행랑을 친 것이다, 방통위 압박용이라면 사표가 아니라 사의표명을 했을 것"이라고 김 사장의 정치권 진출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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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1 13: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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