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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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봄이 교차하는 3월, 봄의 문을 여는 EDM(일렉트로니카 댄스 뮤직) 콘서트가 찾아온다. 오는 2025년 3월 1일 오후 7시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독일 출신의 디제이 겸 프로듀서 제드(Zedd)가 단독 내한 공연을 열고 한국 팬을 만날 예정이다.

제드는 아비치, 스웨디시 하우스 마피아 등과 더불어 2010년대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EDM 디제이다. 미국 최대의 전자음악 사이트 비트포트(Beatport)의 리믹스 콘테스트 우승, 그리고 레이디 가가의 'Born This Way' 리믹스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제드는 20대 초반에 빠른 전성기를 누리게 된다. 데뷔 앨범 < Clarity >는 100만 장 이상 팔렸고, 이 앨범에 수록된 대표곡 'Clarity'는 2014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댄스 레코딩상을 수상했다.

EDM의 기린아

 오는 2025년 3월 1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드(Zedd) 내한공연
오는 2025년 3월 1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드(Zedd) 내한공연라이브네이션코리아

단숨에 EDM의 기린아로 떠오른 제드는 2015년 선보인 두 번째 정규 앨범 < True Colors >는 발매 첫 주 빌보드 앨범 차트 4위에 올랐고 이듬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댄스·일렉트로닉 앨범 부문을 수상했다.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와 함께 한 'I Want You To Know', 'Beautiful Now' 등은 지금까지도 제드의 공연에서 절정의 분위기를 만드는 히트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역동적인 사운드 속에 서정적이고 팝적인 멜로디를 배치하는 것은 제드의 음악을 상징하는 주무기다.

제드는 이후에도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알레시아 카라(Alessia Cara) , 케이티 페리(Katy Perry)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이어왔다. 특히 알레시아 카라가 피쳐링한 'Stay'는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댄스곡(Dance Song of the Year)' 상을 받았고, 컨트리 가수 마렌 모리스가 피쳐링한 'The Middle'은 2018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주요 부문인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레코드상'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8월 존 메이어(John Mayer), 뮤즈(Muse), 레미 울프(Remi Wolf) 등이 가세한 세 번째 정규 앨범 < Telos >을 발표했다. 이 앨범은 저스티스, 디스클로저, 찰리 xcx 등과 더불어 2025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앨범상 후보에도 올랐다. 지난 2016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의 공식 주제가인 'Ignite'를 발표하면서 게임 팬들 사이에서도 익숙한 존재가 됐다.

제드는 여러 차례 한국 팬들과의 인연을 맺어오기도 했다. 2013년 서울 워커힐 시어터에서 열린 단독 공연을 통해 한국 팬을 만났고, 2016년 지산 밸리록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과 2023년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공연했다. 수많은 히트곡은 물론, 화려한 영상과 조명으로 극찬받았다.

이번 내한 공연은 지난해 문을 연 전문 공연장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며, 'INSPIRE CONCERT SERIES'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마룬파이브, 린킨파크 등이 이 시리즈를 통해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찾고 공연을 펼쳤다. 제드의 내한 공연 티켓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제드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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