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11월이 채 가기도 전에 일사천리로 내년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다.
두산 베어스 구단은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외국인 투수 토마스 해치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연봉80만)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두산 관계자는 "해치는 최고구속 154km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싱커를 모두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는 투수"라고 소개하며 "안정된 투구폼을 바탕으로 제구력이 안정된 투수로 긴 이닝 소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해치는 4년 동안 39경기에 등판해 4승4패6홀드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5경기 3패7.36의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 외국인 투수 문제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두산은 지난 18일 빅리그 28승 투수 콜 어빈에 이어 해치까지 영입하면서 일찌감치 내년 시즌에 활약할 외국인 원투펀치 구성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