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니버설 다이내믹스사가 내놓은 영화 <와일드 로봇>은 야생에 불시착한 로봇 로줌 유닛 7134의 이야기다.
로봇은 단번에 야생동물들의 말을 습득하는 데 성공하지만 곰에게 쫓겨 산비탈을 구르다가 어느 기러기 둥지를 박살 낸다. 엄마 기러기가 죽고 알이 다 깨졌는데 단 하나의 알만 깨지지 않았고 7134가 가져간다.
알에서 깨어난 브라이트빌은 7134을 로즈라고 부르며 엄마로 여긴다. 그들에게 자신을 기러기 전문가라고 속여 접근한 여우 핑크가 함께하는 가운데 로줌 유닛 7134, 즉 로즈는 브라이트빌이 기러기로서 살아갈 수 있게 하려 한다. 브라이트빌은 철새 기러기였기 때문에 결국 동족과 함께 이동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선천적으로 작았고 동족 속에서 제대로 된 생존 훈련을 받을 수 없었다.
한편 로즈는 주변 동물들의 도움을 받아 브라이트힐을 키울 수 있었다. 생존 훈련, 즉 사냥하고 물 위를 수영하고 하늘을 나는 것까지 배우게 했다. 그리고 브라이트힐은 동조들과 함께 먼 길을 떠나는데. 한편 남은 로즈는 공장으로 돌아가는 것과 야생에 남는 것 사이에서 고민한다.
본래 있어야 할 곳, 새로운 가족의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