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안방에서 화끈한 타격 쇼를 펼치며 플레이오프의 기선을 제압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터트리며 10-4로 승리했다. 역대 33번의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경우는 25회에 달한다. 삼성은 귀중한 1차전 승리를 통해 75.7%의 높은 확률을 선점한 셈이다.
삼성은 1회 선제 희생플라이를 때린 르윈 디아즈가 결승타와 함께 5회 투런 홈런을 터트렸고 구자욱이 3회 3점 홈런을 포함해 3안타3타점3득점, 2번 우익수로 출전한 윤정빈도 3안타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선의 화력에서도 앞섰지만 삼성이 경기를 보다 쉽게 풀어갈 수 있었던 비결은 따로 있었다. 바로 1차전 선발로 등판해 6.2이닝을 4피안타3실점(1자책)으로 틀어막은 데니 레예스의 호투 덕분이었다.
외인 투수도 성적은 '연봉 순'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