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골 때리는 그녀들'
SBS
SNS 상에서 이미 유명 인플루언서로 명성이 높은 '풋볼 스타일러' 마시마 유,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요코야마 등 상당수 일본 연예인은 전문 선수 못지 않게 최대 20년 이상 공을 다뤄온 능력자 중심으로 구성됐다. 국가대표 출신 <골때녀> 감독들조차 단숨에 실력을 알아볼 만큼 화려한 개인기와 패스를 자랑하면서 일본팀은 시작과 동시에 한국 문전을 위협했다.
초반 박지안의 푸싱 파울로 얻은 패널티킥을 마시마가 침착하게 차 넣어 선제골을 넣으며 일본팀이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다.
그러나 한국팀은 곧이어 변칙 세트피스로 박지안이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반격에 나섰다. 뒤이어 사오리의 슛, 박지안의 패널티킥이 번갈아 득점으로 연결돼 전반전은 2대 2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역시 용호상박의 경기로 진행됐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한국팀의 서기가 밀어넣기로 달아나는 점수를 냈지만 일본팀 사오리의 동점골이 곧바로 터졌다.
팽팽했던 경기의 추는 중간 패스를 가로챈 마시마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 한방으로 기울고 말았다. 동점을 만들기 위해 한국팀은 마지막 총력전을 펼쳤지만 결국 두터운 일본팀 수비벽을 뚫지 못해 3대 4로 아쉽게 패배를 맛보고 말았다.
"이거 예능 프로그램이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