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아란마레를 꺾고 컵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30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첫 경기에서 프레스티지 인터네셔널 아란마레를 세트스코어 3-0(25-19,25-18,25-19)으로 꺾었다. 전날 A조 두 경기가 모두 풀세트까지 갔던 것과 달리 흥국생명은 일본 초청팀 아란마레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대회 첫 경기에서 여유 있는 승리를 따냈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8득점을 올렸고 김연경도 51.85%의 공격성공률과 함께 17득점으로 흥국생명을 승리로 이끌었다. 아시아쿼터 황루이레이는 블로킹 2개를 포함해 5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6월 트레이드를 통해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이고은 세터는 이적 후 첫 공식 경기에서 새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첫 경기 승리를 견인했다.
염혜선-이원정, 여러 번 팀을 옮긴 세터들